<OPEN LINK WEEK>는 특정 주간동안 하나의 주제를 두고 각기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방법론으로 풀어낸 미디어 작품 링크를 오픈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링크는 sns 및 메신저를 통해 ONLINE에서 산발적으로 공유됩니다. 2020년 OLW의 주제는 '작업과 기술'이며, '작업을 위한 기술' 그리고 '작업하기를 위한 기술' 두 파트로 나누어 집니다. 우리는 링크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터득해 볼 수 있고, 때로는 단편적으로 여겨졌던 예술가들의 기술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기간 : 2020년 11월 15일~ 21일

  & 참여예술가 : 김경모, 손나예, 이태석, 임유정, 장재화

  & 코디네이터 : 김슬기

  & 주관 : 안티카페 손과얼굴

*위 내용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20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예술로(路)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습니다.

PART 1. SKILLS FOR ART WORK

                   (작업을 위한 기술)

(1-1) 임유정 : 4시간동안 흙으로 석고상을 만들어서 대학에 입학했다. 학교에서 배운 실크스크린으로 내가 가진 모든 천가방을 만들었다. 작업은 영상이다. 조각과 판화라는 전통적인 기술을 알고 있지만 작업 언어로는 사용하지 못했다. 내가 가졌지만 작업에 사용하지 않는 기술을 작업에 도입하며 조형언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업 세계를 넓히고 싶다. 

 있는 기술 다시 보기      / 브이로그

전공했지만 막막한 조소, 좋아하지만 작업할 때는 쓰지 않는 실크스크린. 이 두가지 기술을 작업으로 끌고 들어 오기로 마음먹었다. 근데 쉽지가 않다. 계속해서 새로운 고비가 나타나는 첩첩산중에 있는 느낌이다. 가지고 있지만 작업에 사용하지 않는 기술을 작업화하는 과정을 브이로그로 담았다. 과연 나의 시도는 어떠한 결론에 도달할까?

(1-2) 장재화 : 우리는 왜 타인의 말을 들어주는 것에 이렇게 인색할까? 왜 자신의 말을 하기에만 급급할까? 누군가에게 주어진 발언의 시간을 기다려주지 못해 입술을 달싹거리고 머릿속은 엉뚱한 곳을 헤매고 있지는 않았었나? 나에게서 발화되었지만 누군가에 의해 단절되거나 난도질 당한 말들이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허공을 떠돌고 있다. 혹은 상처가 되어 커다란 돌덩이로 가슴에 박혀 있기도 하다.  아무도 그런 상처를 줄 권리는 없는데 우리는 매번 힘차게 그 칼을 휘두르고 있지는 않은지... ‘당신을 듣는다’는 것이 곧 ‘당신과 나의 연결’임을 이제야 깨달은 나는 그 매혹적인 세계를 만나는 기술을 찾고 싶어졌다.

 경청의 기술 "당신을 듣습니다."      / 인터넷 강의를 빙자한 실험영상

경청은 상대방의 삶 안으로 걸어 들어가 상대방의 감각으로 세상을 만나고 느끼고 생각하는 일입니다. 누군가를 매혹시키고 싶다면 경청하세요~~ 경청은 매혹의 기술입니다.

PART 2. SKILLS FOR ART WORKING

                   (작업하기 위한 기술)

(2-2) 손나예 : 나와 타인의 연결되어 있음에 관해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한 관객 참여형 공연에서, 관객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사회 안의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안무자라는 사회구성원으로 생산하는 작업에서 발견된 문제는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보완하려고 한다.

 고백하는 동선      / 공연영상

2019년 작업 <동선>은 ‘의식이 없는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가상의 상황을 시뮬레이션 한다. 안무자였던 나는 공연이 끝나고 나서야 깨달은 문제, 다양한 관객을 고려하고 보완하여 공연을 하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2-3) 김경모 : 나는 전주에서 초, 중, 고를 나와 대학교를 넘어 대학원까지 전주에서 다니고 있다. 지역에서만 활동을 하면서, 지역과 서울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 왜 누군가는 지역에 남으라 하고 누군가는 당장 서울로 떠나라고 하는 것일까? 어째서 나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근거 없는 위축을 느낄까? 말하기 조금 부끄러운 나의 고민을 인터뷰와 그림을 통해 털어놓고자 한다. 

 원 더 서 울      / 아카이빙+드로잉

<원더서울>은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인터뷰하고 이를 토대로 작품을 제작한다. 이 프로젝트가 나와 같은 처지의 많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긴 예술활동에 도움이 될 자료가 되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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